기업 스스로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게 더 문제라고 느껴져요.

정규직 전환 요구가 정당한데도 이렇게 큰 갈등이 된 게 한국 노동 현실의 민낯 같아요. 노조가 항소 중인 1차 소송 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가 정말 중요해 보여요. 만약 거기서도 배상 책임이 크다고 판결 난다면 앞으로 다른 노조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어요.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이런 대규모 손배소의 악순환이 막힐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이번 기사를 보면서 노동권 보장이 얼마나 절실한지 다시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