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oni
이번 사태는 노동자의 목소리가 제도로 보장돼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노란봉투법이라는 이름 자체가 참 상징적이죠,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느낌이에요. 현대제철의 이번 결정이 단순히 법 통과를 앞두고 내놓은 전략인지, 진심 어린 변화인지는 지켜봐야겠어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한 게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해요. 불법파견이라는 단어가 기사에 나오는 것 자체가 여전히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증거 같아요. 50일 넘게 점거 농성을 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절박했는지를 보여주네요. 그걸 두고 수백억대 손배소를 제기한 건 기업이 노동자를 상대로 지나치게 강수를 둔 게 아닌가 싶어요. 일부 취하 소식이 반갑긴 하지만,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라는 점에서 씁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