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구르
동의합니다
저는 자영업자라 재택근무와는 무관한 입장이지만,
만약에 제가 회사를 다닌다고 가정하고 써봤습니다.
육아를 담당하는 워킹맘이나 워킹대디는
집안일과 회사일이 분리되지 않아서 왠종일 일만 할 것 같아요.
아이가 특별히 어리지 않아도 집에 아이가 있으면
밥도 챙겨줘야 하고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아서
멀티플레이어 수준으로 일을 해야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요.
물론 아이가 아프거나,
맡길 곳 없으면 재택근무를 하는 게 더 훨씬 장점이지만요.
다만 일의 분리 없이 회사 일 했다가
집안일했다가 이러는 거 상당히 힘듭니다..
저는 분리된 상황이지만 가게 퇴근하고 나서도
집에 오면 집안일 시작이라 계속 퇴근하지 않은 기분이더라구요..
근데 같은 공간에서 두 가지 일을 한다? 상당히 어려울 거 같아요
출퇴근 지옥철을 피할 수 있고,
출퇴근하는데 드는 시간과 나의 에너지를 비축하는 점은
너~무 좋지만..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바로 바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오히려 업무 처리 부분에서 비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업종이나 회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택근무를 신청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누구나 재택근무! 이게 아니라 원하는 사람만! 이 정도?
아니면 요일 체크해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