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보니 남성기사전용 배차 알림입니다라고 뜨는 문구가 과연
여성의 배차를 제한하여 고용환경에 불평등을 주는 일으로 시행되는것인지
아니면 그 전의 선례가 있어 여성 기사가 승객에게 성추행 등의 피해를 본 이후로
블랙리스트 고객이 뜨면 저런 알림이 떠서 경고를 주는 것인지는 분명히 해야 할 것 같네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기사에서 제대로 언급이 되어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다만, 기자가 시사하는 뉘앙스나 방향이 맞다면 반드시 철폐되어야 하는 차별적 제도죠. 여성 기사가 운전을 못한다, 큰 차는 운전할 수 없다는 근거가 전혀 없는 편견은 항상
통계로 반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실제 2023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통계를 보자면, 남성운전자가 3배 이상의 비율로 사고를 낸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다만 이 통계는 단순한 수치고, 보험을 실제로 남성의 이름으로 가입하거나
여성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면허 수가 많아 이 또한 고려되지 않은 수치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편견에 경각심을 주는 수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0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2021년 가해 운전자 성별은 전체 20만3130건 중 남성이 15만3975건으로 75.8%를 차지했다. 여성은 4만6216건으로 22.8%, 기타·불명이 2939건으로 1.4%다"
또한 여자가 공간 지각력이 남성에 비해 떨어진다는 낭설도 당연히 사실이 아닙니다. Ben Ambridge의 연구에 따르면 유의미한 차이가 없으며, 사고를 내는 여성이나 남성군은 모두 각자의 그룹에서 공간 지각능력 자체가 떨어지는 군집에 속해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인간의 편견이란 깨부수기 어려운 것 잘 알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성차별을 당해야하는 이 사실이 어렵고 버겁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