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합니다 엄격한 기준 꼭 필요해요
ㅁ 국제질병분류 기준 질병코드 E66?
국제질병분류(ICD) 기준으로 질병코드 E66는 무슨 질병이신지 아시나요?
바로 '비만'입니다.
‘아니 배 좀 나올 수도 있지 그게 무슨 질병??’ 하실수도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보는 비만은 단순히 배가 나온 체형의 문제가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고
나아가 사망에 이를 가능성을 높이는 질병으로 규정합니다.
(비만관련 치료를 하면 실비보험 적용까지 되는 항목도 있다고 합니다.)
비만인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과 비교하면
당뇨 위험은 5~13배, 고혈압은 2.5~4배, 심장관상동맥질환은 1.5~2배 높게 나타납니다.
수면의 질로 인한 만성피로와 함께 뇌졸중 위험도 증가시키고,
갑자기 죽을 확률도 높이고, 무릎을 포함한 관절에도 안 좋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지방간, 통풍, 수면무호흡증, 하지정맥류, 담석증, 관절염, 역류성 식도염, 불임,
발기부전, 대장암, 유방암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은 자존감 저하 및 우울증 등의 정신적 문제도 일으킬 수 있는데
그거 그냥 자격지심 같은거 아니냐고 하실수있지만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우울증 위험이 커진다>라는
영국 엑시터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비만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므로 당연히 사회구성원 모두가
평소 비만의 위험성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을 위해 힘써야할 엄연한 질병입니다!
ㅁ 2021년 기준 성인 남성의 2명 중 1명은 비만!!
대한민국의 성인 비만율은 2020년 38.3%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37.2%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성 비만율이 여성보다 높으며, 연령별로는 남성은 30대, 여성은 60대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충격적이게도 2021년 기준 성인 남성의 49.2%가 비만으로, 2명 중 1명꼴로 비만입니다ㄷㄷ
ㅁ 금연으로 비유해본 비만약 급여화의 필요성
흡연을 하고 계신 많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건소에 가시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연을 하고 싶은 분들이 중독성이 강한 담배를 끊게하기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
니코틴 패치나 껌 같은 금연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기도 하고
지자체에 따라 다르지만 금연캠프 같은 곳에 보내고 금연 성공수당도 지급한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아니... 내가 낸 세금으로 흡연하는 사람한테 왜 돈을 주시나요? 어차피 또 다시 필거..."
하실 분도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흡연을 하시는 분들께 정부가 금연하기 위한 유인책을 제시하지 않고
정부가 그냥 담배세가 달달하다고 흡연자를 그냥 둔다면
멀지 않아 자국민이
각종 폐암을 비롯한 입술암, 혀암 등의 각종 암 발생률 증가,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심장질환, 뇌졸중, 말초혈관질환과 함께 골다공증,
각종 운동기능저하 및 성장 방해 등의 국가적 부작용을 정통으로 맞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연 흡연으로 인한 각종 중증질환으로 인해 미래의 건강보험료는 감당하기 힘들것입니다.
ㅁ 비만약의 효과
비만약도 금연과 마찮가지 입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지역에서 뼈빠지게 돈벌어서 내는 건강보험료 너무 소중합니다.
하지만 당장 건보료 아끼자고 비만약 국민건강보험 급여화를 아까워한다면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도 못막는 결과를 초래해
정말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우리 국민들은 엄청난 댓가를 치를 거 같습니다.
ㅁ 비만약의 효율적인 급여화 방법?
대표적인 비만약으로 평가받는 '위O비' 같은 경우
약은 용량이 0.25㎎부터 2.4㎎까지 5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지만,
비급여이기에 출하 가격은 용량과 관계없이 37만2025원으로 동일하다고 합니다.
이걸 일주일에 1방씩 맞아야한다고 합니다.
만약 지속적인 비만 치료를 위해 계속 맞는다면 상당한 치료비 부담이 될거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왜 본인이 생각없이 먹어놓고는
운동 같은 방법이 아닌 비싼 비만약 먹을 생각부터 하느냐고 따질 수 있지만...
운동으로 쉽게 빠질 살이었다면
과연 대한민국 성인 남자 2명 중 1명이 비만이 되었을까요...
저는 비만약을 급여화하게 된다면
성형수술처럼 급여항목과 비급여 항목으로 나누어서 적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용목적의 성형수술은 비급여항목이지만, 치료목적의 성형수술은 급여항목들이 있습니다.)
체질량지수(BMI)나 복부둘레, 혈액검사 결과 같은 객관적인 지표 등을 활용하여
미용목적의 비만약 사용자를 걸러내고
비만인 분들이 효과적으로 비만약 급여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ㅁ 마무리
게시판의 의견을 보니 왜 본인이 생각없이 먹어놓고 살쪄놓고는
비싼 비만약 먹는데 왜 건강보험 급여화를 해주냐는 의견이 있는 걸로 압니다만...
비만은 각종 합병증을 동반하여 육체적 건강문제, 정신 건강문제, 대인관계, 직업 선택 문제까지 야기합니다.
사회가 단순 게으른 개인 탓만 하다가 현재와 미래에
심각한 사회문제, 건강문제, 재정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비만약 급여화를 할때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치료 목적의 비만약 사용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할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