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우#Q5S
두려움이있어요
단체 손님이 늘어나면 소비는 늘겠지만, 동시에 갈등 리스크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어요. 상인들이 “안 좋은 기억만 갖고 돌아갈까 걱정된다”는 말은 그냥 감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두려움이에요. 홍보지 붙이고 인력 뽑는 게 준비 끝이 아니라, 분위기 관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 관광객과 시위대가 마주치는 순간 누가 뭐라 하기 전에 현장 분위기는 얼어붙을 수 있어요. 경찰이 통제한다고 끝이 아니라, 감정 자체를 누그러뜨릴 대책이 전혀 안 보이는 게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