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즐기는 방법의 차이겠지요.

제가 대학때만해도 축제 한두달 전부터 총학은 총학대로 단과대는 단과대별로 학과는 학과별로 축제에 진행할 행사나 컨텐츠를 준바했었죠. 주점도 신청하는 학과가 많아서 추첨을 할 정도였죠. 주점을 하지 않더라고 소규모 부스를 만들어 축제를 즐길 거리를 준바하곤 했죠.

이때은 축제를 소모하는 즐거움 보다는 축제를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더 컸던거 같아요.

축제때 연예인이 왔을때도 그건 부수적인 컨텐츠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물론 비중은 컸지만 그것에 초점을 두자는 않았죠.

그러나 요즘 대학생들은 소모에 초점을 두는거 같네요

아무래도 뭔가를 준비하고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건 어느정도 개인적인 희생도 필요해서인지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에는 선호되지 않는거 같네요.

 

축제를 준비하면서 방과후에도 주말에도 개인시간을 축제준비에 쏟아부으면서도 즐겁웠고 같이 준비하던 친구들과도 더 친해질 수 있었던거 같아요.

 

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겠죠.

그러나 축제를 소모하는 즐거움은 언제든 누릴수 있으니 대학때만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즐거움을 알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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