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올해 설날에 판매한 408만2452매 중 46%(186만4730매)가 환불됐다. 이 중 4%(19만5244매)가 열차 출발 전까지 판매되지 못해 사실상 공석으로 운행됐다. SR은 같은 기간 69만2317매를 판매했고 14%(9만3949매)가 반환됐다. 이 중 7.8%(5만4139매)가 재판매 되지 못했다."
서울에서 근무한 지 약 7년이 되었는데, 주변 동료들은 고향이 남쪽에 있는 경우가 많아
경상도, 전라도로 많이 내려가는데 대부분 추석 명절 기차표 전쟁입니다. 예매 시작하는 순간 선착순으로
예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도 중단하고 표 예매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착순으로 더 빠르게 예매를 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일단 예매를 해놓고 환불하는 좌석들때문에
코레일도 그렇고 마찬가지로 표를 예매하지 못한 사람들도 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네요.
여러가지 대책을 현재 내놓고 공석 방지 방안을 짜고 있다고는 하는데, 매년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상 열차 운행 후 환급하는 것은 표를 낭비하겠다는 뜻입니다.
1차적으로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은 1차, 2차로 나누어 사전 예약제를 실행하는 것 입니다. 1차와 2차의
날짜 간격을 두어 중간 변동 일정이 생기면 취소 하고, 3차에는 또 추가로 예약자를 받을 수 있죠. 이 과정에서 한 번 공표가 걸러집니다. 이러한 데이터가 수년 간 쌓이면 대략적으로 이동하는 총 인원수가 파악이 되겠죠.
두번째로는 승차권 취소 수수료율을 인상하여 "그냥,일단" 예약하고자 하는 표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수수료율이 올라갈 수록 표를 사고 보자는 사람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당연히 매크로를 통한 암표상등을 엄격하게 잡아낼 수 있다는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세번째로는 승차권의 재판매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리 공석 알림 제도 및 정보 업데이트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양도도 빠르게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결제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