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할말이슈] 싼게 비지떡 이라는 말

https://supple.moneple.com/toxic_chemicals/48149400

 

국내 시장도 수십년의 자정작용을 거쳐오면서

소비자의 건강에 해가 되는 물질을 걸러내는 방법들을 많이 고안해냈습니다.

그러면서 유통업계가 발달했고, 그에 따른 비용도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죠.

그에 지친 소비자들은 알리와 테무의 등장에 환영했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중국의 엄청난

자본으로 쿠팡처럼 고객을 유치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간과한 것들이 다소 '싼 중국의 가격'에 가려저 있었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우리 옛말이 있듯이, 싼 물건은 그만큼의 노동과 검수를 거치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유해물질 등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존재하죠.

 

지난해에는 대부분이 미국 직구였으나 올해부터는 50%가까이 되는 수치가 중국업체의

직구였다고 통계치가 나왔는데요, 그만큼 소비자의 권리를 막는것 보다는 소비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한국 소비자만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전 세계 보호자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가야죠.

 

헬멧은 대부분 보호가 되지 않고, 머리에 바로 닿는 수영모는 세균, 납 등 기준치가 한참

초과하는 수준으로 나왔죠. 25% 확률로 검사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뜻이 됩니다.

훨씬 저렴한 지비츠, 연필을 감싸는 코팅소재 등 프탈레이트 기준치가 몇백배 높게 나오기도 하고

어린이용품은 질식사의 위험이 있어 크기나 형태등에도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제품들이 많고요. 어린이 용품은 아예 피하는게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서울시도 액션을 취한 상태고, 핫 라인을 구축해서 소비자에게

위해가 되는 제품은 바로 삭제 조치 되도록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무, 알리 플랫폼

두 군데 모두 협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럴때는 정부가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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