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회 할말이슈] 연령대가 낮아지는 범죄

https://supple.moneple.com/telegram_deepfake/76008558

AI, 딥페이크 시대는 이미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되었죠.

인간의 기술 발전은 전 동물 중 가장 고도화 된 지능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에 따라 악용되는 범죄도 증가할 수 밖에 없고, 그 수법도 다양화 됩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 즉 AI와 딥 러닝, Deep Learning 기술이 합쳐져 특정 인물의

목소리나 모습을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이전 할말이슈에서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기사를 다루었던 것이 생각이 나는데요.

딥페이크가 단순히 그리운 사람의 모습을 재현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성착취물에도 아주

손쉽게 이용 될 수 있는 기술이라 염려했던 부분들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딥페이크와 관련 된 음란물은 누구나 예측할 만한 결과였고, 다만 그 피해자나 대상이

특정되기 어려웠죠. 이제는 10대도 특정할 수 없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양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이 언론에서 여기저기 떠들어대고 보도하니, 심각성이 우리 피부에 와닿기 시작합니다.

 

지난 7월 말까지 14세 이상 초,중,고 청소년 10명의 가해자들이 입건되었고,

피해자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우선 가해자들의 연령이 어린만큼

엄정한 처벌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범죄라는 사실에 대해 진지하게 자각하지 못할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아직까지 딥페이크에 대한 예방 교육이나 해당 기술을 활용 한 타인의 사진을

합성하는 것이 범죄라는 것은 사실상 아이들에게 가르칠 방법이나 매뉴얼 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듯이, 이미 일어나버린 범죄가 점점 더 확산되고

사회적 문제로 번지기 전에 불을 끄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상 사회적 살인이나 마찬가지인 이런 딥 페이크 범죄는 너무나 손쉽게 양산되고 익명성에 가려져 피해자가 피해 사실 또한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또한 텔레그램이라는 암호화 된 메신저를 통해 익명성까지 보장하면서, 범죄로 악용되기 좋은

양산형 콘텐츠가 되어버렸죠. 10대들은 사진만 구하면 언제든지 음란물을 합성해내고, 이를 팔기도 하면서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그런 범죄소굴이 되어버린 것 입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장의사를 찾고 있는 문의가 쇄도하는 기이한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빨리 도입하고, 여러 플랫폼에서도 이러한 콘텐츠들은 자동으로

감시하고 삭제하는 방안을 국제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라나는 시기의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또 그러한 피해로 인해 소중한 삶을 망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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