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신 제거비 지원 문구만을 떼서 자극적으로 기사를 쓴 의도가 명확해 보이지만,
사실상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입니다. 해당 지역의 위기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미래의 재원으로 나아 갈 방향을 위해 투자하고 국가를 위해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을
실시하는 것인데, 이런 사업조차 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노인을 위한 나라 대한민국이 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은 돌보지 않는데 아이는 낳으라 하며, 사교육은 줄이라 하는데 아이와 함께
지낼 시간은 주지 않는 아이러니함을 두고 언제까지 싸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잠깐만
읽어보고 찾아보고 생각해도 당연한 부분입니다.
지원 조건을 봐도 명확합니다. 기사내에 중위소득 100%이하는 1인가구 기준 약 239만원 이하인데,
사실상 위기 청소년 가구들을 보면 그 수준에 훨씬 못미칩니다. 당연히 주거는 열악하고
한창 자아 형성을 해 나가는 시기에 아이들은 집이 싫거나 혹은 학대를 당하는 환경으로 인해
바깥을 떠돌게 되고, 이는 악순환이 됩니다. 이로 인해 비행 청소년이 발생하면 범죄의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되며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예방, 지원 사업보다 훨씬 더 많은 세금을 낭비하여
수습을 해야 합니다.
"지원 대상은 만 9세 이상~24세 이하이며 ▲ 비행·일탈 예방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 학교 밖 청소년 ▲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이다.
실제 생계나 거주를 같이하는 부모의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지원 항목은 ▲ 생활지원(월 65만원 이내) ▲ 학업지원(월 15만원 이내) ▲ 상담지원(월 30만원 이내) ▲ 활동지원(월 30만원 이내) 등이며 지원 기간은 오는 4~12월이다."
청소년과 성인의 판단 차이는 주로 뇌 발달, 경험, 그리고 감정 조절 능력에서 비롯됩니다. 청소년의 뇌, 특히 전전두엽(판단, 충동 조절, 장기적 결과 예측을 담당하는 부분)은 성인에 비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청소년은 즉각적인 보상이나 감정에 더 쉽게 이끌리고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부모님,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성인들은 익히 알지만 청소년기에는 친구가 훨씬 소중하고,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 삽니다. 이 또한 성숙해가는 과정이고, 친구가 문신을 하면 사리분별이 안 되는
청소년들은 당연히 문신을 하는것이 어색하지 않게 됩니다.
여기 글들을 보니 반대한다, 세금이 남냐라는 말도 안되는 반박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선별적으로 대상을 선정해야 하는게 복지입니다. 다만 청소년기 아이들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해서 "니가 다 책임져야지 그게 댓가야"라고 하는 것은 앞으로의 도전이나 시도, 그리고 노력에 대한
첫걸음마저 되돌리게 하는 어른들의 차가운 냉담입니다.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은 또 방치하고 격리해야 우리 어른들은 깨달을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에 인문학의 중요함이 사그라들면서 우리는 이제사 그 결과를 마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우리는 청소년기에 완벽한 아이들이었던것처럼요.
청소년 지원사업은 단순한 낭비나 복지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투자는 원금과 이익금을
회수하게 되는 것이 기본 원리이구요. 이런 지원사업으로 1달러를 투자한다고 했을때 사회적 비용은 7-10달러를 아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청소년을 성인으로 길러내고, 사회적 안전망을 작동하게 해두면 이러한 아이들은 나중에 자라서
어엿한 시민으로 나라를 구성하는 경쟁력이 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