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까지 10년 넘게 학원업에 종사했어요.
그때 당시도, 이미 학교 현장은 난리도 아니었어요.
교사를 포기하고 강사를 선택한게 차라리 잘됐다 여겨질 정도였죠.
선생님에 대한 존경? 그런걸 가지고 있는 애들이 거의 없더군요. 우리덕분에 돈버는거잖아요? 이런 태도인 애들이 많았죠.
학부모들은 더 가관이었어요. 갑질도 그런 갑질이..
나같으면 내 아이를 가르치는 사람한테 저렇게 못할 것 같은데..혹시라도 우리 애한테 안좋을까봐 안그럴거 같은데 싶은 일들이..어마무시하게 많더라고요.
무용담처럼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이들이 너무..아프고 슬펐습니다.
근데 이것도 10년 전이잖아요?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도 있었고.
지금 교육환경은 아마....처참할 정도라고 예상합니다.
한 두 가지 바뀐다고 달라질 문제가 아닌, 예전부터 차곡차곡 쌓여온 것들이 이렇게 된 것이라 단기간에 뭔가 될것이란 기대는 없어요.
하지만 이렇게 이슈화 된 것은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 땅의 선생님들.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