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oni
실제 항공사고를 직접적으로 연상시키는 문제를 출제한 것은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부적절성은 기획 단계에서 충분히 걸러낼 수 있었는데, 아무도 몰랏단게 소름입니다 실기대회처럼 공적인 행사라면 최소한의 검토와 승인 절차가 필요하죠. 그리고 한두명이 독단적으로 주제 고르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이런 민감한 설정이 그대로 통과되나니;;;
요즘은 작은 말 한마디, 한 장면도 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다는 걸 모두 알고 있잖아요. 예술 창작 교육이라고 해서 현실과 단절된 공간이 아니에요. 오히려 교육 현장은 사회적 가치와 윤리 기준을 더 엄격히 반영해야 하는 곳이죠.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존중이라곤 찾아볼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