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식#kAq7
저도 출제자가 사이코패스인줄 알았어요
수원대가 고등학생 실기대회에서 ‘비행기 추락 직전 기장 얼굴’을 묘사하라는 문제를 냈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네요. 교육기관이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요구할 때, 꼭 충격적이고 참혹한 상황을 소재로 삼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실제 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누군가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죠. 특히 최근 발생했던 항공사고와 유사한 설정이라면 더욱 신중했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