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고 눈을 의심했네요.
수원대에서 치뤄진 고교생 대상 조소 실기시험 주제가 비행기 추락 직전의 기장의 표정 묘사하라 였다는게 말이되나요?
괄호치고 40대라고 특정지은것도 너무 어이없네요.
저는 주제를 보자마자,
작년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바로 생각났어요.
이 대회에서 수상하면 입시에 도움이 된다니 고교생들이 안할 수 없었을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조소 주제가 두개였어서 선택권이 적었던것도 문제네요.
고등학생들이 조소를 하며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생각났을것 같은데요...
입시에 도움이 되고자 한 대회이지만, 조소를 하며 얼마나 끔직한 기분이었을까 싶어요.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고통이 단순히 대회를 위한 소재로 이용되는것 같아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
꼭 이 주제였어야만 했나 의문이 듭니다.
이거 진짜 미술 대회를 가장한 교묘한 아동학대 아닌가 싶습니다.
안그래도 작년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일어나서 가족을 잃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신 이 시점에서,
이번 수원대 고교생 조소 실기대회의 주제는 정말 선을 넘었다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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