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대형마트가 일요일에 쉬지 않고 영업하는거 너무 편하고 좋지만,
대형마트에서 일하시는 노동자 입장에서 보자면 ,남들 다 쉬는 일요일에 나도 쉬고 싶다는 분들이 많아요.
저 아는 언니도 대형마트 캐셔로 일하고 계신데,
아이들 어렸을때 자기 직업 때문에 일요일에 가족들과 가까운곳에도 못 놀러간다고 푸념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뉴스 보고 전화 드렸더니, 이제 아이들 다 커서 같이 놀러갈 일이야 있겠냐만은, 남들 다 하는 일요일 외식도 이젠 못하겠네~ 라며 한숨 쉬시는데 참 마음이 안좋더라구요.ㅠㅠ
전통시장 살리고 상생해야 하자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생기고 근무 환경도 많이 좋아젔다고 했는데...
10년여 동안 잘 시행해 오던걸 폐지한다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지만, 노동자 입에서는 볼 맨 소리가 나올 만도 합니다.
바로 폐지하는것 보다 점차 완화 하는건 어떨까요?
대형마트 노동자의 목소리도 들어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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