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느 뉴스를 봐도 한숨만 나오고 혈압만 오르네요.
먼 타국에서 땀흘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 소식만 우리를 기쁘게 할 뿐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대한민국 대다수 서민들은 하루를 버티고 버텨 한달을 나고 있습니다.
서플 주제만 봐도 사회 이슈 뿐 아니라 경제적 이슈가 늘 올라오고 있죠.
7월 초에 있었던 서플 이슈에도 고물가로 인한 휴가 포기 주제가 있었죠.
저도 이때 5~6월달 대비 삼겹살 가격을 논한적이 있었습니다.
7월달과 비교해 현재 물가는 장마로 인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가 제일 싼 가격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채소 및 과일 가격이 무섭게 치솟는데요.
코로나 이전 집중호우 당시 동네 야채가게에 상추를 사러 갔더니
상추 한장에 100원꼴이니 잘 생각하고 담으라고 하더군요.
아마 한근도 안되는 양이였는데 4천원정도 지불한 기억이 납니다.
지금 장마가 끝났지만 집중호우 피해로 2만원정도 하던 수박은 3만원을 줘야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수박이 먹고 싶다해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나나 또는 토마토 등을 사주고 있네요.
휴가철 고기값도 많이 올랐죠.
국내산 돼지고기는 비싸 상대적으로 저렴한 캐나다산 및 수입 냉장육으로 손이 가곤 합니다.
4인가족 2박 3일 휴가를 가려면 숙소비는 빼고 얼마나 들지 예상이 안됩니다.
저희 가족도 성수기를 벗어나 8월 말 예정을 하고 있는데
지자체에서 숙소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당첨이 되어 상당금액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식대와 유류비도 만만치않게 들겠죠.
얼마전 어머니와 둘이서 삼겹살 3인분에 김치찌개,밥을 주문하니 6만원정도 나오더군요.
외식 물가도 만만치 읺은데 이런 고물가 시대 휴가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회사일로 인해 휴가 자체를 꿈도 못꾸는 경우도 있다니 이건 해도 너무하군요.
특히 눈치가 보여 휴가계획을 못세운다는 의견 중 공공기관의 비중이 높다고 하는데,
전형적인 갑질 문화의 전형을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경제적인 비용이 휴가의 발목을 잡는데요.
이는 일부 부유층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일이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군요.
IMF 금융위기, 코로나의 터널을 잘 빠져 나왔지만
대한민국의 서민 경제는 좋아질 기미가 아예 안보입니다.
언제쯤이면 서민들도 밝게 웃으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