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강화 플라스틱으로 전면 교체를 한다고 하네요.
사실 1호선을 2-3시간씩 타고 4년간 통학을 했던 경험이 있던 저는
아쉬움도 좀 있습니다. 직물 의자는 마찰력이 있어 졸거나 했을때 엉덩이가
미끄러지거나 자세를 계속 고쳐야 하는 불편함이 없는데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의자의 경우 엉덩이가 계속 앞으로 밀려 나가
오히려 무릎이나 허리에 긴장이 더 많아지는 경험을 해서 굉장히 불편했어요.
1,7호선 같이 장시간 출퇴근 하는 승객들이 주 이용객인 호선도 많은데
청결도 청결이지만 사용자 편의도 분명히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산을 들여 전면 교체를 하는 거라면 당연히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다 반영하고 개선해서
한번 바꿀 때 후에 추가적인 비용이 제대로 들지 않도록 하는게 국가 예산을 현명하게
쓰는 방법이 아닐까요.
초기 지하철을 설계할때는 사람들의 체구도 작았고 이용 인구도 많지 않았겠지만
지금의 통계 자료를 활용해서 더이상 엉덩이 사이즈가 아닌 성인 남자 어깨에 맞는
의자의 폭과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마찰력이 있으면서도 위생적인 부분도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의자로 변경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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