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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슈로 세계적으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앉지 않고 서서 비행하는 개념은 낯설고 과격해 보일 수 있지만, 항공 산업의 비용 절감과 대중 교통의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 제도는 더 많은 사람에게 비행의 기회를 주는 혁신이기도하다.
입석 좌석의 가장 큰 장점은 항공권 가격 인하다. 항공기 내부 구조를 재편해 좌석 수를 20%가량 늘릴 수 있다면, 저가 항공사는 더 낮은 가격에 티켓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단거리 1시간 내외의 비행이라면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더 저렴한 항공권을 원하는 수요는 충분하다.
육상 교통에서는 이미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비행기만 유독 절대적인 좌석과 공간을 요구하는 건 오히려 시대착오적일 수 있다. 단시간의 이동에서 좌석의 고급화보다 이동의 기회 자체를 넓히는 것이 더 유의미하다.
다만, 안전 및 편의성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장시간 서서 이동하는 피로감, 안전성 우려등이 제기된다. 또한, 항공사들이 비용 절감에만 집중한 나머지, 결국 저소득층에만 불편을 강요하는 결과가 될수도있다.
물론 안전 규정과 최소한의 인간적 환경은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일정 조건 하에 선택제 도입이라면 현실적인 혁신이다.
이동 선택권 확장은 궁극적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비행'이라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접근성과 평등을 향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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