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동양인을 상대로 인종차별이 심하네요 안타까워요
안녕하세요.
전 스포츠를 좋아하고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팬이기도 합니다. 요즘 국내축구에서 논란이 되었던 일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인종차별' 이슈 입니다. 세계 어느곳이든 인종차별에 관대한 나라는 없을 겁니다. 인종별 우위가 존재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생각이고 그런일이 생기게 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지탄 받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국내축구에서 인종차별로 인해서 징계를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뉴스의 요약 및 저의 생각을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먼저 이번 인종차별 사건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드려볼게요
이 사건은 2025년 11월 8일에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 중 발생했습니다.
1. 논란의 발단
전북 현대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하는 타노스 코치가 경기 중 심판의 판정에 대해 타노스 코치가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는데 불만을 표시하고 심판을 바라보며 손가락을 눈 옆에 갖다 대는 제스처를 취했습니다.(아래사진 참조)
2. 심판협의회의 주장 (인종차별 제소)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타노스 코치의 해당 손 동작이 '동양인 비하' 혹은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행동'에 해당한다고 강력히 아주 신속하게 주장을 했고 심판협의회는 이 사건을 국제축구연맹(FIFA) 에 정식으로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스처가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하는 국제적인 인종차별 제스처라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또한 출정정지 5경기에 제재금 2,000만원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한 상황 입니다.
3. 전북 현대 구단의 해명
전북 현대 구단 측은 해당 행동이 인종차별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을 했어요 구단은 타노스 코치가 심판의 판정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눈을 가리키며 항의를 표현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즉, 단순히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제스처였다는 주장입니다.
지금까지의 논란 과정 인데요.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중징계를 내렸지만 오히려 욕을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축구계에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어요. 결정에 감정이 섞인듯한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은 결정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고 오히려 축구팬들은 이러한 결정을 비판하고 비난한는 상황이고요.
스포츠에서 인종차별 이슈는 간혹 심심치않게 터져 나와요. 우리 축구선수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그런 일을 종종 겪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인종차별 가해자는 구단이나 협회등을 통해 중징계를 받게 되죠.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른듯 합니다.
감정적인 대처라는 이유는 심판협의회가 대한축구협회나 연맹을 거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우리가 명배한 피해자로서 굉장히 불쾌해!' 라는걸 보여주기 위해 직접 성명을 발표했거든요. 이미 시작부터 잘못 되었다는 거죠. 일부 심판은 심판의 권위만 내새운다고 해 비난 받기도 하는데요 판정에 대한 상황을 축구팬들에게 더 넓게는 국민들에게 이해시키는것이 필요한데 생략한채 '내말이 무조건 옳다!' 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기에 불만을 나타내는 겁니다.
좋습니다. 절차가 영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칩시다! 그래도 인종차별이 맞다면 절차가 좀 아쉬웠어도 누가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두번째 이유는 중요한 핵심사항인데요. 인종차별이 맞다 라는 결정에 대한 근본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거든요.
많은 축구관계자들이 인종차별 목적으로 눈을 찢는걸로 보이지 않고 '눈좀 잘뜨고 판정해라' 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였으니까요. 이미 축구팬들은 실망했고 전북서포터즈는 성명문을 연이어 내며 규탄하고 있고요. 눈을 뜨고 똑바로 보라는 제스처를 인종차별로 둔갑시긴 것은 악의적인 선동이라고 말이죠.
이번 인종차별 논란에서 전 연맹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 합니다.
논란의 시작부터 심판을 피해자로 이미 규정하며 사실상 인종차별을 확정했지만, 어쩌면 진정한 피해자는 이방인 신분으로 K리그를 살아가는 외국인, 그리고 보복을 당할까 전전긍긍하며 심판 앞에서 애써 침묵하는 지도자가 아닐까요?
가해자는 물론 권위적이고 정치적인 심판, 그리고 일방적으로 이들의 편을 들어준 연맹이 역풍을 맞는 이유라고 생각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