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할말이슈] 수업방해시 적절한 공간 마련이 필요합니다.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국가에서 공교육은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교육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학생들과 교육기관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생기는

수많은 사례중 하나일텐데, 항상 그렇듯이 사람이 하는 일에 100% 완벽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사를 보니 96곳 초등학교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수업방해 학생을 분리할 곳이 없어 교무실, 교장실, 상담실 등으로

보내 임시 분리 조치를 하였는데, 일시적인 방법일뿐 수업 방해 학생에 대한 교정이

이루어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추가로 그 학생을 관리해야 하면서 생기는

다른 인력들의 손실도 발생할 것이라고 봅니다.

 

교권이 점점 무너지고 있는 추세라는 지금, 사실 상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게 된 게

그 원인의 중심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수업 방해 학생이 발생하는 일 자체는 우리가 막을 수 없지만,

시스템을 학교측에서 마련하고 매뉴얼을 바로 만들어 대응했다면, 교사 개인이 수업방해

학생을 교사 개인 판단하에 임시 장소로 보낼 일은 없었을 겁니다.

 

이것은 하나의 예시일 뿐, 앞으로도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방해 학생이 1명이 있을 경우 많게는 반 전체 30명이 수업 시간을

통째로 피해보게 됩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겠죠.

 

남는 교실이나 특별 수업 교실을 마련해두고, 주 교사와 보조 교사를 배치 해

특별 지도를 하고, 상담을 체계적으로 마련 해 아이의 심리도 같이 돌보면서

일반 학생이 피해를 보지 않음과 동시에 수업 방해 학생의 행동 교정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야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장기적인 영향을 끼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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