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이먹은것도 너무 슬픈데 내가 설자리가 없다면 .. 너무 슬플거같아요 돈없는게 얼마나 비참한지 누구나 다 알테니ㅠㅠ 일자리 많이 늘려주길 !
ㅁ 현실에서 느껴지는 초고령사회의 대한민국의 어두운 단면
어느 날 본인 사는 아파트에 갑자기 형언할 수 없는 이상한 악취와
계단에서 어디서 나왔을지 모를 구더기들이 발견되고...
어느날 아침 경찰차와 119 구급차들이 우리가 사는 아파트 단지로 여러 대 들어와서
강제로 문을 개방하는 모습들...
우리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를 맞이하여
이젠 계속해서 봐야 할 우리의 일상 모습이자 본인의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ㅁ 충격적인 어르신들의 극단적 선택 통계...
혹시 하루에 평균 몇분이나 어르신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시는지 아시나요?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65세 이상 어르신이 1만8천44명이었다고 합니다.
해마다 3천여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데,
2023년 자살한 어르신의 수 3천838명을 365일로 나눠 산술평균을 내면 하루 10.5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어르신 인구는 전체 인구에 비해 자살률이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의 극단적 선택에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뿐만 아니라
만성 신체질환, 통증,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대인관계에서의 갈등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에서 오는 우울증이 가장 큰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ㅁ 대한민국 100명 중 1명은 고독사...
경제협력개발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66세 이상 인구의 40.4%가, 76세 이상 인구의 52%가 빈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대한민국 가구 중위소득은 3454만 원인데 반해
빈곤 어르신의 월 소득은 약 144만 원이 안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르신들의 고독사 문제 역시 심각해지는 추세입니다.
국민 100명 중 1명은 고독사하고 있는 현실이라고ㄷㄷ
고독사에 관해 정부가 처음으로 발표했던 2022년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고독사 수는 2412명에서 꾸준히 늘어 3378명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증가세는 5년 새 약 40% 늘어난 수치라고ㄷㄷ
ㅁ 노인 빈곤과 어르신들의 고독사는 남의 이야기??
노인 빈곤과 어르신들의 고독사 문제가 언제까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난 대기업 다녀서 월급도 많이 받고, 결혼도 해서 아내도 있고 애들도 있어서
노인 빈곤과 어르신 고독사에 대해선
그저 인생을 흥청망청 살아온 불쌍한 인생들의 이야기일뿐이라구요??
놀랍게도 노인 빈곤과 어르신 고독사 유품을 정리하시는 전문 청소업체분들의 증언에 의하면
노인빈곤에 시달리는 분들도 소싯적 사업이 잘 되어서 젊은시절 화려한 시절을 보낸분들도 많고,
유가족을 연락해보면 이혼은 했지만 전 배우자들도 있고, 자식 여럿을 둔 분들도 있었습니다.
비록 연락은 몇 년전부터 끊긴 상태이긴 하지만...
버젓이 아내와 자식이 있음에도 장례비가 부담스럽다고 무연고처리해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믾은 실정이라고...
또한 어느 뉴스에서 본 내용이지만 예전 삼O 대기업을 다녀서
관련 특허도 여럿 가지고 있는 50대 전직 대기업 엘리트 사원도
대기업에서 명예퇴직 후 다른 회사에 취업하고 싶어도
취업시장에선 나이가 많아서, 오히려 이력서가 부담스러워서 뽑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거 잘나가던 엘리트 대기업 사원도 나이가 들면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순 노무밖에 취업할 곳이 없는 대한민국 취업시장이라고 합니다...
ㅁ 2004년부터 도입된 노인 일자리 사업
우리나라는 2004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공식 도입하였습니다.
물론 초반에 사업이 정립되지 않아 단기 단순 노무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현재는 단순노무 뿐만 아니라
과거 공직이나 전문분야에서 활약했던 어르신들에게는 공공기관 보조업무 같은 업무도 드리고
민간기업으로의 취업들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쪽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노인 일자리의 경우 어르신들이
취약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안부확인, 말벗, 안전점검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도 하시고,
전문적인 교육으로 '아이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 시니어 인력으로 변신도 하였습니다.
ㅁ 노인일자리의 긍정적인 효과들!
혹시 젊은 분들도 취준생으로서 지내어본 경험들 다들 있지 않으신가요?
취준생 시절 경제적인 문제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심각한거는 정신적 문제일거같습니다.
내일 당장 일할수있다는 안도감!
그만큼 일자리로 인해 경제적 여유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안정감,
나도 사회를 위해 뭔가 할일이 있다는 마인드가 엄청 크게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일자리가 없을때 우울해지는데
우리 어르신들은 그 우울감이 오죽하겠습니까?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 20년 동안 크게 성장해왔고,
특히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사업 유형과 증가한 일자리 수 덕분에 어르신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울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일자리 참여자 어르신의 소득 증가로 경제적 도움뿐만 아니라,
일자리에 참여하지 않은 노인에 비해 다양한 활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의료비 절감 효과를 보였습니다.
2021년 기준,
1인당 월 약 7만500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전체로 보면 연 7000억 원 이상 의료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도 기여했습니다.
예전엔 일부러 주민센터에서 어르신 극단적 선택이나 고독사 확인 목적으로
요구르트 배달 지원 및 신문 배달을 독려하여
어르신 건강상태 이상징후를 파악했으나
이제는 일자리 참여를 통해 신변 확인과 함께 어르신들의 역할과 정체성을 얻고,
우울감이 감소하면서 노인 자살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노인일자리에 대해 단순 예산 증가에만 논할게 아니라
이 사업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이 줄었냐에 집중할 때입니다!!!
ㅁ 쓸데없이 노인일자리를 왜 만드냐는 분들께...
어떤 분들은 노인일자리를 하시는 어르신들이 단순 노무에 일도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인일자리 무용론을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보통 노인일자리 경쟁률이 2:1 정도 되다보니 노인일자리 혜택을 못 보신 분들이 이렇게 이야기하시는거같기도^^;;)
심하게 말하면 노인일자리가 단순 취업률 올리기와 선거용 어르신들 표심 잡기가 아니냐고
주장하시는 분도 여럿 본거같습니다만...
2025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
노인인구만 1천만명이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노인인구만 1천만명이 넘는 초고령사회 대한민국을 넘어서
현재 재직중이지만 곧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8~1974년생)까지 은퇴하면
조만간 대한민국에 엄청난 노인인구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당연히 민간업체들이 이런 시니어 일자리를 많이 있어서
바로바로 취업시장에 흡수된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현재 젊은이들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취준생으로 오랜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기관마저 이런 어르신들께 노인일자리 문제에 대해 등을 돌려버린다면
제가 앞에서 무겁게 말씀드렸던 노인 빈곤, 어르신의 극단적 선택 문제, 어르신 고독사 등등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이 됩니다.
노인일자리를 단순 취업률 높이고 선거용이라며
쓸데없는 짓거리(?)라고 생각하시지마시고
노인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해 활력을 얻고, 정신건강도 회복하고,
받은 월급으로 식사와 병원비에 사용하여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정부 뿐만 아니라 4대 보험으로 나가는 직장인들과 젊은이들의 부담도 완화될거라 생각이 듭니다.
당장 본인에게 혜택이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무조건적인 정책 반대나
예산 낭비라며 냉대는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혜택들이 조만간 우리 부모님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음을 직시하고
현명하게 초고령사회 대한민국의 문제를 현명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