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의 영어 교육 12년, 대학에서 4년 영어 관련 전공을 한 사람입니다.
사교육에서 영어 교육에 10년 이상 몸 담았던 입장에서 보자면,
로봇 교사 도입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싶습니다.
우선 로봇 교사 도입에 대한 목적을 주어진 기사에서 보자면,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입니다.
방법은 서울시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1:1 영어 회화 교육이 가능 한 로봇을 투입하는 것이고요.
그럼 공교육 강화를 위해서 왜 이런 해결 방법이 도출되었는지 이유를 분석해보자면
- 공교육 영어 교사의 실력 문제
- 공교육 영어 교사 인력 부족
- 1:1 전담으로 학습을 시키기 현실적으로 어려움
- 빈부격차에 따라 역시 영어 사교육 수준도 달라짐
- 공교육 전체의 수준이 하향 평준화 되고, 학급 평균 수준 진단이 어려워짐
- 공교육은 악순환을 겪음과 동시에 사교육은 훨씬 더 활성회 되는 현상 발생
1-6까지의 순서대로 나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인과관계가 있어서 원인들이 톱니바퀴처럼 서로 영향을 미치므로,
1-3번은 영어 로봇 교사가 어느정도 해소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데이터가 너무나 방대한 시점에서 책, 인터넷, 논문, 교재, 동영상 등등
세계에서 가장 자주, 많이 사용하는 언어인 영어에 대한 데이터는 사람의 두뇌보다는
당연히 Ai 로봇이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과, 학습자에 필요한 수준의 데이터만 필터링해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은 훨씬 뛰어날 것 입니다.
이런 기능을 통해 많은 자료 정리의 시간을 들이지 않고 아이들에게 맞는 수준의 영어수업을
맞춤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차를 잡기 위해서는 그 전에 시범 도입을 해서 아이들 수준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문항이 많이 있어야 하고요. 시행 착오 기간을 거치고 나면 아주 훌륭한 교육 교보재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인간처럼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고, 1:1로 지속적으로 영어 회화를 교정할 수 있고
틀리더라도 로봇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창피해하거나, 쑥쓰러워할 가능성도 훨씬 적을겁니다.
내성적인 성향의 아이들도 조금 더 편하고 능숙하게 실력을 쌓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초등학교 아이들의 경우 로봇 자체에 대한 기본적인 흥미가 있어 자발적인 참여도나
집중도도 향상 시킬 수 있어 보조 교사의 역할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 우려되는 점은 대중화 되고 나면 사교육에서도 공교육보다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발한 방법으로 경쟁하는 '더 빠른, 더 효율적인' 로봇 AI 영어 교육 방법을 만드는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