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다양성 측면에서 저는 서울 퀴어 축제 찬성입니다.

한국에서 아직까지는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개방적인 편도 아니고, 한국 문화적 차원에서 많이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방면으로 봤을 때 다양한 문화들이 생겨나고 그 문화들을 인정하고 존중했을 때 여러모로 발전도 같이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소수자들 또한 그들의 문화가 비난받지 않도록 그들 스스로 잘 관리하고 긍정적이고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고요. 

 

저는 뉴욕에서 오래 살았고 매년 퀴어축제를 봤어요. 

미국에도 성소수자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의 축제에 대해 주도적으로 반대한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막상 퀴어 축제가 가서 구경해보면 그건 그냥 축제의 하나일뿐이에요. 

토마토 축제에서는 토마토가 부각되어 알리려는 것과 같이, 퀴어 축제도 그런 축제의 일종일뿐이에요.

 

그저 조금 열린 마음으로 하나의 축제를 구경한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또는 행사를 하면 안되는 것도 맞고요. 

 

나와 다른 타인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도 발전한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이 갖출 수 있는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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