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명과 암이 공존하는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기틀을 만듬과 동시에 현대 국방연구소와 각종 제단을 건립한 기반을 만든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맞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앞으로 어떤 대통령이 오더라도 이런 업적은 그 누구도 성사시키기 어렵고 하루 한 끼 먹기도 어렵던 가난한 국가에서 벗어나게 해준 고마운 사람도 맞죠.

 

하지만 빛은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진다고 박정희와 전두환의 정권을 거쳐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은 급속도로 후퇴하게 되었고 급작스러운 경제성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귀영화를 누리곤 있지만 

 

그와 반대로 민주주의가 덜 성숙하여 지금까지도 그 시절을 살아왔거나 살아온 사람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옛 군부 시절처럼 아직도 구천을 떠돌며 한국사회를 좀먹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학연, 지연, 혈연으로 똘똘 뭉치고 능력보단 인맥이 중시되며 정계에선 지나치게 보수적인 태도와 뭐만 하면 검열을 하여 예체능 산업의 불모지로 만들고 있는걸 보면 마냥 찬양만 할 순 없다고 봅니다.

 

물질적인 풍요는 가져왔지만 정신적인 풍요는 한참 뒤떨어졌고 그저 앞만보고 뛰느라 끊임없이 경쟁을 강요하여 지금의 청년들의 가치 선호도가 가정과 건강이 아닌 돈이라는 매체 하나에 집착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아직은 박정희 대통령이 긍정적인 평가로 치부되어 흉상 제작을 하기엔 너무 이르다 생각이 듭니다.

 

좀더 나라가 민주적인 모습으로 성장을 한 뒤에 그때가서 뒤돌아보게끔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듭니다. 아직은 너무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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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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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야
    명과 암이 있다는 말씀 맞지요.
    동상까지 공공시설인 역앞에 세워야 할 위인은 더더욱 아닌것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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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
    참 아이러니 합니다. 한국의 역사가 특이한 만큼 인물에 대한 평가도 어려운 부분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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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장
    개인적으로 저는 박정희의 공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그때 그시절에 박정희가 아니었다면 대한민국은 크게 성장하지 못했을까? 
    아니오 전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경제성장도 이루고 민주주의도 발전해서 동아시아의 원탑이 될수 있는 시기가 더 빨리 오지는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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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콜#cPdT
    암이 커도 너무크네요...호불호도 심하게 갈리는 독재정권을 주도한 인물을 역같은 공공시설에 세운건 무슨생각인지...이건 정말 아닌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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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9300#Avkn
    명과암이 공존하죠 설치 안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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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동33#2XlA
    명과암이 공존하고 역사적 위인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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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zaUS
    반대여론이 많다면 문제가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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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VIws
    누구에게나 위인은 아니죠 명과암이 있는 존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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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리
    이른 정도가 아니라 언제여도 동상을 세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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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피자
    긍정적평가만 있는 게 아니라서 세우면 안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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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희
    역사적 위인 충분히 많은데 왜 논란 많은 정치인 동상을 세우려는지 이해도 안되고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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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슈
    부정적 평가도 많고 실제로 탄압과 핍박을 자행한 인물이기도 하니 동상 절대로 설치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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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득바득
    무슨 동상을 세우나요? 돈이 많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