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n
전남편에게 선택권이 없었다는 점이 끝까지 찜찜하게 남아요.
동의 없이 아이를 갖는 건 다른 사람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주는 일인데요.
그 부분을 충분히 논의하지 못했다는 게 아쉽고 걱정돼요.
부모 모두의 마음이 하나여야 아이가 더 당당할 텐데 한쪽만의 결심이라니 안타까워요.
이혼이라는 큰 사건 뒤에 또 다른 큰 선택을 했으니 마음고생이 클 것 같아요.용기와 책임이 대단하지만 방법은 너무 극단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행복하게 키우겠다는 다짐만으로는 해결 안 되는 현실이 있다는 게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