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진짜 문제는 ‘폐지냐 아니냐’가 아니라 서로 말부터 막아버리는 분위기다

국가보안법 이야기는 말 꺼내는 순간 바로 편이 갈리게 된다는 점이 가장 어렵습니다. 어느 쪽에 서느냐에 따라 말 한마디가 곧 입장 선언처럼 받아들여지니까요. 한쪽에서는 “냉전 시절에 만들어진 법이 지금까지 남아 있으면서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억압한다”며 폐지를 주장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북한이라는 현실적인 위협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국가보안법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 두 주장 모두 나름의 설득력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논의가 늘 ‘있어야 한다 vs 없어야 한다’는 구도로만 흘러가고, 정작 과도한 처벌이나 모호한 기준 같은 손봐야 할 부분, 인권 침해 소지는 뒤로 밀려난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는 완전 폐지냐 현행 유지냐 중 하나만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사상이나 표현 자체가 아니라 실제 폭력·테러·조직적 위협에 초점을 맞추도록 조항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발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고 안보 역시 가볍게 볼 수 없는 가치인데, 서로를 ‘종북’이니 ‘냉전 꼰대’니 하며 공격하는 순간 대화는 끊기고 감정 싸움만 남게 됩니다. 결국 그렇게 되면 법은 그대로 남고 문제점도 그대로 남은 채,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는 상태가 반복될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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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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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e#VXMD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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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iXXO
    과도하게 억압이되고 표현의 자유가 유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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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해안도로
    국가보안법은 폐지냐 유지냐로 편 가를 문제가 아니라, 안보는 지키되 과도한 처벌과 모호한 기준은 분명히 손보는 방향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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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oqDe
    국가보안법에 정치적 이념이 충동하는거도 큰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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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츄츄러브#ncVr
    아제 정말 정말 너무너무 어려워서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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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몽인지
    맞아요 사상이나 표현 자체에 중점을 두는게 아니라실제 폭력, 테러, 조직적 위협에 중점을 두는 법이 되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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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듀얼라이트#TBxo
    너무 신준해야 할 문제입니다
    갑작스럽게 폐지를 논할 시기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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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찬#Q1bY
    국민적 합의를 통해  결정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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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준은 황금두꺼비이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북괴가  바라고 기뻐한다면,   절대로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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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둥다#x1tC
    갑자기퍠지한다고하니먼가불안해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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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A
    '국가 존립'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이념적 대결 도구로 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