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치금 6억;;; 깜빵에서도 먹고 사는 걱정은 없구나
https://spt.co.kr/news/cmhrgunod003indz5k6udakhw
요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영치금 누계가 6억5725만8189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수감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이며, 입금 횟수만 1만2794회로 하루 평균 100건이 넘는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중 6억5166만원가량을 180차례에 걸쳐 출금했다.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은 올해 대통령 연봉(2억6258만1000원)의 약 2.5배에 해당하며, 지지자들의 대규모 후원 형태로 모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영치금은 2249만원, 출금액은 1855만원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치금이 6억5000만원을 넘었다는 사실은 단순히 ‘인기’나 ‘지지의 표시’로 볼 수만은 없다. 한때 국가 최고 권력자였던 인물이 법의 심판을 받는 상황에서, 그에게 거액의 영치금이 몰린다는 것은 사회 정의의 관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다.
먼저, 이는 권력자에 대한 맹목적 지지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준다. 형사 처벌을 받는 전직 대통령에게 수만 명이 돈을 보낸다는 것은, 법보다 ‘인물’이 우선되는 왜곡된 정치 문화를 반영한다. 이러한 행태는 사회적 책임보다는 개인적 충성심을 우위에 두는 이기적인 태도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이 대부분의 영치금을 실제로 출금했다는 점에서, 그가 여전히 ‘특권 의식’에 머물러 있다는 인상을 준다. 일반 수감자들이 하루하루를 버티는 동안, 전직 대통령이 수억 원을 자유롭게 사용한다면 이는 국민이 바라는 공정과 정의와는 거리가 멀다.
국가의 지도자였던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자신을 지지한 국민들의 신뢰를 이용해 개인의 편의를 챙기는 이기적이고 비도덕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그의 영치금 규모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아직도 권력자에게 관대하고 정의에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