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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학자 EJ 안토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미·중 협상 국면을 분석하며 “중국은 수출 의존도가 너무 높아 미국이 공급망을 다변화하면 사실상 ‘게임 오버’가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투자 유치와 제조업 확대가 단기 경기 부양뿐 아니라 장기적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고 평가하며, 미·중 갈등의 주도권이 미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토니는 “도요타 등 해외 제조사의 미국 내 신규 공장은 단기적으로 건설 일자리를, 장기적으로 공급망 전반의 고용을 창출한다”며 “소비보다 투자가 더 큰 경제적 파급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세제 혜택과 2017년 감세 연장으로 기업의 재투자를 유도하며 고용 확대와 세수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구조적 투자가 2026년 중간선거 전까지 완전히 반영되지는 않더라도, 경제 체감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논의는 이어 중국과의 협상으로 옮겨졌다. 안토니는 “펜타닐 문제를 포함한 관세 완화 협상은 트럼프가 전략적으로 ‘압박과 거래’를 병행하는 과정”이라며 “중국은 희토류·대두·틱톡 등에서 일부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지만, 과거 합의 불이행 전례를 고려하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가 희토류 협력에 양면적 태도를 보이지만, 미국이 아시아 각국과의 자원 협력을 확대하면 중국의 영향력은 급격히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분석 측면에서 안토니는 “중국 경제는 구조적으로 불균형하다”며 “청년 실업률과 가격 불안, 수출 급감이 중첩된 상황에서 수출 시장이 막히면 국가 재정과 사회안정이 동시에 흔들린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 단계적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첨단 기술(EUV, 희토류 등) 분야의 디커플링을 추진하면 중국의 경기 부양책은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중국은 이미 신뢰할 수 없는 통계와 인위적 통화정책으로 실상을 감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을 미·중 경제 패권 구도의 전환 신호로 해석했다. 미국은 펜타닐·희토류·기술 공급망에서 협력국을 다변화하며, 중국의 수출 의존 구조를 압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안토니는 “미국의 점진적 디커플링은 경제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중국의 약점을 노출시키는 과정”이라며 “이번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구조적 흐름은 이미 미국에 유리하게 기울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