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성장할 수 있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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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와 회담의 의미:
이번 주 증시는 APEC 회담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미국·중국·일본·한국이 모두 참석하는 만큼, 미중 갈등과 관세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
트럼프의 전략적 계산:
트럼프는 “일망타진(一網打盡)”보다 “각개격파(各個擊破)” 전략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APEC에서는 여러 국가가 연합하므로 불리한 협상 환경이며, 그는 백악관으로 돌아가 별도의 협상 성과를 자신 명의로 발표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
관세 협상의 핵심:
한국과 일본은 수출 의존도가 높아 관세 완화를 원하지만, 트럼프는 양보할 명분이 부족하다. 미국 증시가 강세이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서 굳이 타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럼프는 강경 발언과 위협적인 언어로 판을 흔들 가능성이 높다. -
한국의 투자 압박:
미국은 한국에 연 250억 달러씩 8년간 총 2,000억 달러 투자를 요구 중이고, 한국은 10년간 150억 달러 수준을 제안했다. 하지만 한국의 가용 외환은 연 200억 달러 수준으로, 현실적으로 미국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 과도한 투자 약속은 환율 공격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
일본과의 관계 변화:
일본은 새 총리 등장 이후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시도하며, 트럼프의 우호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일관계가 가까워질수록 일본은 한국을 경제적으로 견제할 가능성이 있다. -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
트럼프는 중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으려 하지만, 중국이 쉽게 타협할 가능성은 낮다. 양측 모두 이번 회담에서 공식 합의를 도출하기보다는 정치적 명분 쌓기용 발언만 할 가능성이 크다. -
트럼프의 추가 관심사:
① 조선소 시찰: 한국과 일본의 조선·방산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미국 군함 생산 정책에 반영할 전망.
② 북한 카드: 트럼프는 여전히 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장기적으로 원산 지역 개발권 확보를 통한 경제적·지정학적 이익을 노리고 있다. 이는 노벨평화상과 북극항로 진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
결론:
이번 APEC 회담은 단기적 시장 기대를 높이지만, 트럼프의 전략적 입장과 각국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대박보다는 변수”가 더 많은 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