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과 이민자들이 늘어나며 관련 대책마련을 했어야하는데... 너무 엇박자가 아닐런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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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이주배경 학생 급증, 정부 지원은 미흡
현황: 이주배경 학생이 10년간 6.8만명→20만명으로 급증. 특히 외국인 가정 자녀가 10배 증가
문제점:
일부 학교는 이주배경 학생 비중이 90% 이상
한국어 보조교사 부족으로 언어 장벽 심각
학습 부적응으로 자퇴 증가
윤석열 정부가 올해 관련 예산 삭감
이것이 바로 2025년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민낯이다.
지난 10년, 이주배경 학생은 6만 8천명에서 20만명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외국인 가정 자녀가 10배나 급증했다는 사실이다.
일부 학교는 재학생의 90% 이상이 이주배경 학생이다. 이는 더 이상 '소수'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 교육 시스템 전체가 마주해야 할 새로운 현실이다.
교육은 투자다, 비용이 아니다
그들은 일시적 방문자가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거나, 부모의 일자리를 따라 이곳에 정착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다. 10년, 20년 후 이들은 이 땅에서 일하고, 세금을 내고, 이웃과 어울려 살 사람들이다.
지금 이들을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학교에서 이탈한 아이들은 사회의 사각지대로 밀려난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성인이 되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이는 개인의 비극이자 사회적 손실이다.
반대로, 지금 제대로 된 교육 지원을 한다면? 이 아이들은 한국어와 모국어를 모두 구사하는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다. 다문화적 감수성을 가진 이들은 급속히 다양해지는 한국 사회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실태파악이 시급하다. 각 가정의 배경, 체류 유형, 자녀의 한국어 수준, 부모의 경제적 상황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둘째, 단순히 '한국어 수업'을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교사를 배치하고,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며, 방과 후에도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지금 1원을 투자하지 않으면, 미래에 10원의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된다.
한국은 이미 다문화 사회다. 장기 체류 외국인이 200만 명을 넘었고, 인구 소멸 지역이 늘어날수록 이주민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은 명확하다. 이들을 배제하고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함께 성장할 동료로 만들 것인가?
"너희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책을, 교육을, 환대를 준비해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