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저는 33살 미혼 여성입니다만, '개근거지'라는 단어를 생전 처음 봅니다.
단어의 의미를 알고서 1차 충격을 받았고,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옮겨다니는 말이라고 하니 2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직장을 다니다보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 분들 중 대개는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더라구요.
'부모로서 정말 많이 힘들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존경스럽기까지 한데요, 학부형인 직장동료한테서 들은 말로는 아이들끼리 서로 비교하기때문에 어디 안다니면 안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사회적인 환경 속에서 아이를 낳는 것이 더더욱 두려워집니다.
태어나자마자 수많은 비교와 무한경쟁에 던져질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 나라의 미래가 너무나도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