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함을 원하는 세상이긴 하죠. 그러니 다이어트약은 잘 팔릴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최근 헐리웃 스타들이 "curvy" 한 모습을 뒤로 한 채
다시 날씬하고, 마른 몸을 선호하게 되면서 헐리웃의 외형 트렌드가 바뀌고 있죠.
SKINNY COMEBACK TREND 라고만 구글에 검색해봐도 많은 의견이나
REDDIT 글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카다시안 패밀리를 필두로 해서
몸매에 관한 트렌드를 쉽게 읽을 수 있는데요, 보통 백인이 하면 뭐든지 유행이 되고
스타일리시한게 되어서 인종에 굉장히 한정 된 부분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 다큐멘터리에서도 다이어트 약을 받으려고 병원에 새벽부터 줄 서는
환자들의 모습도 촬영하고, 인터뷰도 했었는데요. 사실 아는 의사선생님도 살 뺴는게
보통 쉬운게 아니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만큼 식욕에 대한 욕구는 강하다고.
사실 한국에서는 다이어트 강박이 아주 오랜 문화같은 것으로 자리잡아서 정상 체중이고
건강한 사람도 아이돌의 몸매를 선망하고 있죠. 서양에서는 그래도 풍만한 몸매, 건강한 몸매가
상대적으로 선호하고 매력적인걸로 느꼈는데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다시 또 마른 몸으로 바뀌니
한국은 좀 더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모델 업게에서도 사망하기도 하고, 모 연에인의 경우는 연습하다가 실신을 자주 해서
매니저나 동료들이 너무너무 마음을 졸이면서 같이 일했다고 하더군요.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우울증, 공황장애 등 수없이 많은 질병에
더 쉽게 노출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제 몸과 체형을 완전히 받아들이기란 정신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고 있지만
운동을 10년을 넘게 하면서 어떤 날은 내 몸이 좋고, 어떤 날은 부족하고, 어떤날은 날씬하고
어떤 날은 튼튼하고 하더군요. 항상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게 정상이고 그것도 삶의
한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면 조금 더 수월한 것 같아요.
약은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고, 삶은 오늘만 사는게 아니니 조급해하지 말고
건강과 노화를 잘 생각하면서 건강한 식이, 운동을 다들 추구하고 그게 정상인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