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박탈감과 N포부부 증가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을 위해선 상당히 많은 자본과 시간, 노력이 요구됨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레 내가 결혼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안정된 직장에 돈도 잘 벌어야하고 자가집도 결혼적령기 전에 구입해야하고(아님 전세금이라도), 퇴근하면 집안일도 도와야하고 아기가 태어나면 육아도 잘해야하고..

과연 결혼한 직장인으로서 내 몸과 마음이 회복할 온전한 나의 시간은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국민들과 우리나라의 출산률을 비교하면?!

필리핀 여성분들은 평균 6명의 어린아이들을 낳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비해 절대적으로 영양상태나 거주문제, 의료상태, 교육시스템이 좋지 않음에도

필리핀 국민분들이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막 낳는걸까?

진짜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더 절대적으로 좋은 환경임에도 우리나라는 왜 저출산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당장 직장이 많은 서울에 아파트 한채씩 줄테니 아이 3명을 낳으라고 하면 저출산문제가 해결될까?

 

가족이 탄생하기위해선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하지만 희생을 강요하기엔 우리나라는 너무 잘 살고, 많이 배웠고, 너무 많은 편의를 알아버린거같다.

n포부부를 줄이기 위해선 우리 사회의 상대적 박탈감부터 해결해야할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