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이 등장했습니다.
사실, 가해자와 피해자는 어느 세대, 어느 문화권에든 존재했습니다.
백인들이 저지른 흑인 노예의 역사, 식민지와 피 식민지, 약탈, 문화점유 등
여러가지 형태로 다르게 기록되고 자행되어 왔을 뿐이죠.
세계에서 국가로, 국가에서 집단으로, 학교에서, 회사에서, 가족단위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다름으로 인해 차별이 당연시 되고 계급이 나누어지기도 하죠.
시간과 역사가 증명하듯이 분명히 존재하고, 사라지지 않는 문제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어른과 아이는 그것을 다루는 힘과 절제 능력이 달라 학교폭력은
어른이 개입해서 개선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N번방 사건과 유사하게 미성년자나 취약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협박을 하고,
그들을 속여 개인정보를 요구하면서 피해자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위치에 서게 한 다음
지속적으로 가해를 가하는 이런 범죄 형태는 너무나 흔하고 우리 주변에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보편화 되면서 사진 편집은 물론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영상까지 제작하고
미세한 근육이나 표정의 움직임까지 조작할 수 있게 되면서, 개인의 얼굴 사진만 있으면
영상을 합성하거나 사진을 마치 그 사람인 것 처럼 조작하는 것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관련 법규도 마땅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심신이 취약한 미성년자가 이런 범죄에 노출 되는 것은
평생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라는 말을 하는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어른이 아이를 키우고, 아이들은 그런것들을 그대로 스폰지처럼 흡수하죠. 그렇기 때문에
미성년자, 청소년기의 아이들의 책임보다는 그들의 보호자, 부모에게 책임을 묻고
또 그들을 교육하는 기관의 책임자에게 막중한 책임이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그 아이 혼자의 기형적인 사고나 유전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책임을 지고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셔플에 올라온 기사 말고도, 다른 기사의 내용을 보면 음란물 합성이 범죄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10대 피의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심각성을 깨닫고,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822520312
어쩌면 한국이 점점 더 이기적인 방향으로,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퇴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과도기를 잘 거치고 활발한 논의를 이루어낸다면
그 어떤 곳보다 빠르게 합법적인 시스템과 검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곳이 한국이라 생각합니다.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능력과 힘을 사용하여 아이들을 보호하고, 또 그 아이들은
올바른 길로, 범죄율을 점차 줄이고 계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이 국가의 밝은 미래가 또 펼쳐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