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및 소비자로서의 최저임금 의견

https://supple.moneple.com/minimum_wage/7310037

안녕하세요

저는 파트타임 근무자 4명을 고용해서 

쓰고 있는 자영업자입니다 

 

일단 자영업하는 사람으로서의 입장입니다만

그와 동시에 소비자이기도 해서, 

양 측의 입장에 모두 공감합니다.

밖에서 밥 한 번 먹더라도, 장을 보더라도

이전과는 다른 소비자 물가에 위축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자영업자는 돈을 버는 근로자들이 돈을 써야 돈을 법니다. 

근로자들이 지갑 사정이 안 좋아지면 제일 먼저 쓰지 않게 되는 부분이 외식이나 꼭 써야하는 것 외의 모든 것의 지출을 확 줄이거나 안 씁니다

 

자영업자임과 동시에 한 가정의 주부인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반면 자영업자로서의 의견은, 

최저임금에 자율성을 두면 안됩니다. 

어느 분은 업종 별로 자율을 두라 하시는데

분명히 악용하는 사장들 생길겁니다

물론 노동청에 찌르면 그만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아직 당하는 근로자들이 아직 많습니다. 

 

일단 시급이 오르면 물가도 오릅니다. 

왜냐면 우리가 사는 모든 것이 

기계보다는 사람의 손을 거치는게 많기 때문입니다. 

 

시급이 올라가면 공정 단계에 따라 모든 근로자의 인건비 상승분이 포함되어 우리가 사는 물건가격도 오를겁니다. 

그럼 그 피해를 누가 받죠? 소비자입니다. 

그건 근로자도 자영업자도 동일하게 타격받습니다

자영업자도 결국 소비자니까요.

 

그렇다고 인건비 오른만큼 물가도 똑같이 오를까요?

물가는 더 오를겁니다. 

 

처음에 제시한 만이천얼마를 봤을 때

사실 처음 든 생각은 

인원감축 또는 근무시간 단축이었습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자영업자들도 거진 이 생각을 했을겁니다. 

 

전 10,300~10,500원 정도까진 오를 줄 알았습니다.

 

매 달 인건비 걱정하는 자영업자긴 하지만 이번엔 소폭 올라서 놀랐습니다. 240원 더 줘서 힘들면 장사 접어야지 하시는데 한 시간 쓸려고 사람 쓰는 것도 아니구요. 저도 하루도 못 쉬고 매일 가게에서 일 평균 13시간씩 일하고 있구요 

 

저에게는 이 일이 생업입니다. 

물론 생업을 이어가려면 소비자들이 돈을 써야하죠. 

그래서 조금 더 올랐으면 서로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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