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할말이슈] 의료대란 그 끝은 어디에?

https://supple.moneple.com/medical_crisis/28533758

수 년간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고자 노력해왔지만

그간 단 1명도 늘리지 못했습니다. 과연 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의사들은 현재 파업을 진행중이고, 그 의사의 수는 7000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정부와 의사집단 간의 줄다리기에서 환자는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되어있습니다.

사람부터 살려야 하는 의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하던 그 마음은 어디에 간 것일까요?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에게 최선을 다 하겠다는 그들의 신념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그것을 뛰어넘게 하는 그들의 대의와 목적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결국 의대 정원 증원은 이루어져야 하는 일입니다. 인구가 도시에 몰려있고 지방의료는

더더욱 붕괴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살리고 보는게 인륜이고 도덕이라 배웠습니다.

의사집단의 말도 분명히 일리가 있습니다, 교육 인프라가 형성되기도 전에 무리한 수순이다.

그렇지만 2천명 증원에 대해 이토록 부정적인 이유를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일이든 첫 시행착오는 겪을 수 밖에 없고, 그로인한 부작용이 무섭다면 그 어떤

변화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분명 현행 제도가 문제가 있다면 개선을 해야하고, 그들의

밥그릇을 지키자고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한국 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접어드는 추세이고, 단계별 전문 의료 인력이 더더욱

절실한 순간이 도래하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의약 분업 시행 초입기에도 마찬가지로 의료계의 엄청난 반발이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효율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잘못된 약 처방으로 문제 될 수 있는 의료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되었구요. 의사집단도 정부와 협상을 해야지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원하는것을

무조건 쟁취하고자 하는 것은 그릇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