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일은
당연히 진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일 때문에
국민들만 중간에서 죽어나가고 있잖아요.
얼마전에 아이가 손을 칼에 베였어요.
그때 바로 든 생각이
지금 이 상황에서 더 큰 일이 생기면 어쩌지? 였습니다.
다행이 수지접합전문병원이 있어서
바로 가서 5바늘 꿰매고 해결했습니다만.
뉴스에서 본 것처럼 더 큰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국민을 볼모로 의사가 해야 할 일을 안하는 거 너무 무책임합니다.
의사로서 소명의식이 전혀 없는 것 같구요.
자기들 주머니 챙기기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정부는 대체 뭘 하자는 거지요?
의사를 내세워 국민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겁니다.
2,000명이나 증원하면서
지방에 의사배치, 비인기과 의사배치,
증원한 인원을 교육할 인프라 구축 같은 건 생각하고 있나요?
양질의 의료를 받고 싶은 건 국민 누구나 마찬가지일텐데요.
그렇게 되기 위해 증원만 할 게 아니라
국민과 의사를 설득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이 되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