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이 확대되어야 하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의대정원 문제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거잖아요.
무조건 의대 정원만 늘린다고 지금 의료계 문제가 해결되나요?
소아과 및 비인기학과에 의사가 없다.
정원 늘리면 거기로 가는 의사들이 늘어납니까?
아니죠. 오히려 인기학과로 더 많은 의사들이 몰리게 되죠.
그렇다면 이걸 근본부터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있어야죠.
아예 소아과 및 비인기학과로 얼마의 인원을 보낸다던가 해야죠.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될려면 지방병원에 무조건 얼마 이상 근무해야 한다
이런 세부적인 대책부터 마련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대책도 없이 무조건 증원만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증원에 따른 교육은 누가 합니까?
지금 그만한 인원을 받아줄 곳도 없고
받아준다 하더라도 교육이 제대로 될 수가 없습니다.
증원을 하게 되면 의대 커트라인도 낮아질 거고
좀더 점수가 낮은 응시생들도 많이 합격할 겁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대학에서 제대로 가르쳐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럴려면 대학의 교육진들이 제대로 갖춰줘야 할텐데
이거 해결도 없이 증원한다? 이건 아니죠.
의협에서 주장하는 바는 물론 말이 안되는 거 맞습니다.
그들이 환자 생각해서가 아니라 자기들 주머니 지킬려고 하는 것도 맞고요.
결국 정부나 의협이나 똑같다고 봅니다.
다만 대외적으로 의협의 모습이 안좋게 비춰지니,
이걸 시행하려는 정부측의 지지가 올라가게 되는 거죠.
결국 국민 목숨을 가지고 자기 주머니만 지킬려고 하는 의협이 문제.
그리고 국민 목숨을 가지고 지지율 높이고 정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정부는 더 문제.
과연 정부의 정책이 순수하게 국민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구체적인 대책부터 마련한 뒤에 증원을 하는 게 맞죠.
증원은 절대적으로 맞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