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인해 이웃주민 간의 살인사건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10년간 22명이 층간소음을 이유로 살해 당했고,
지금도 층간소음으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엄청 많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사건 기사에 대해
"층간소음 당해보지 않고는 모른다"며 살인이라는 방법은 잘못되었지만
그래도 이해는 간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만약 우리 집 아파트 위층 사람이
24시간 시끄럽게 우퍼스피커로 짐승소리, 귀신소리, 싸이렌 소리를 틀어놓고 있다고 상상하면...
정말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미치고 환장할거같은데 이런 고통을 당하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북한 접경지에 있는 우리 주민들인데요.
“제발 살려주세요…”
24년 10월에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두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 평범한 주부분이
울음을 토하며 여야 국방위원들과 합동참모의장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바로 대남방송 때문에 본인이 사는 집에서 잠을 잘수도, 편히 쉴수도 없다는 건데요...
한 국민의 애절한 부탁에도 그날 위원회로부터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한체
경호원들한테 양팔이 붙들려 퇴정 조치되었다고 합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확성기로 방송하는 북한의 대남방송때문에 잠을 잘 수 가 없어
조금이라도 눈을 붙이기 위해선 수면제와 술을 먹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대남방송 소음에 잘 견디시는 분들 이야기이고,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정신과 약물을 복용할 정도로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였다고 합니다.
또한 한창 푹 자면서 자라야할 접경지역 아이들은 잠을 못자서
당연하게도 학교에서 꾸벅꾸벅 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남 방송이 진행되던 당시 접경마을에는
낮 1시경부터 북쪽에서 여자 비명소리, 바람소리, 확성기 소리가 들려온다고 합니다.
북한의 대남방송용 스피커가 위치한 지대는 당산리 주거지역과 불과 1~2㎞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낮 시간에 음량은 40~50데시벨 정도이고
야간과 새벽시간대는 체감상 거의 2배 시끄럽다고 합니다ㄷㄷ
밤 11시부턴
늑대, 까마귀 등을 포함한 각종 동물 울음소리에 총소리, 바람소리, 사이렌 소리가 뒤섞여 나오는데
거의 마을에선 70데시벨정도가 측정된다고 합니다.
70데시벨의 소음이면 만원인 카페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 수준인데
접경주민분들이 밤에 잘 수 가 있을까요?
비록 과거에도 확성기를 통한 대남방송이 있었지만
지금과 비교하면 비교가 안되게 방법이 악날해진거라고...
만약 이런 수준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대남방송이 송출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못 살겠다고 당장 해결하라고 난리도 아니였을겁니다.
하지만 북한과 접경한 국민들이 소수이니
그냥 참고 희생하고 견뎌야한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시끄러운 대남방송에 대한 임시방편으로 우리 정부가 설치해 준 방음벽이라고 합니다ㄷㄷ)
일단 정권이 바뀌면서 적대적인 대남, 대북 방송을 멈추게 될걸 정말 환영합니다.
아무리 전쟁포로라도 절대 하지 말아야하는게
잠에 못들게 고문하는 거라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최소한의 기본권인 수면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접경지역 주민들을 적극 도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우리 국민들이 이런 기본권 보장 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불편한 상황이 없도록
정말 볼썽사나운 대남, 대북방송을 서로 자제하는 분위기를 확립하는게 좋을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