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vAz9
작장상사가 지시하면 어후 끔찍
카톡 위치 공유 기능은 가족·지인 안심을 위해 도입됐지만, 무제한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지면서 감시와 사생활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특히 연인, 가족, 직장처럼 권력관계가 존재하는 사이에서는 ‘동의’가 사실상 강요로 작동할 수 있어, 위치 공유 요청 자체가 관계 내 통제 수단이 될 위험이 크다. 위치 정보는 생활 패턴과 이동 동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한 번 동의하면 하루 종일 집·직장·자주 가는 장소까지 모두 노출될 수 있고, 이는 스토킹이나 갈등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서비스 제공사는 상호 동의와 숨기기 기능 등 안전장치를 강조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꺼두지 않으면 계속 찍힌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최소한의 기간·범위를 스스로 설정하고 언제든 거절·종료할 수 있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