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너무 가난해서
제가 수능 입시를 준비할때
옆짝꿍은 과목별 과외 받아가며 학원 쪽집게 강의를 듣는 동안
전 그저 할수 있는게 교과서랑 수능 특강, 수능 완성 풀고 EBS 강의 듣고
학교 선생님에게 질문하고 혼자 오답노트 수기로 작성하며 다시 풀고 이것 밖에 없었습니다.
킬러문제는 맞추면 좋고 못 맞춰도 괜찮아 마인드로 모의고사 보고 수능 치뤘고
결과는 딱 성적 처럼 그저 그런 평범한 대학교 나왔어요
물론 전부가 그런건 아닐테지만 확실한건
상위 1%의 친구들 중에 사교육을 안 받는 친구들이 없었어요.
죄다 유명한 학원 2~3개씩은 무조건 다니고
학원비로만 깨지는 돈이 월 300이라는 소리도 있었습니다.
감히 저는 상상도못해요.
물론 없애면 없애는 대로 문제가 생기긴하겠지만
이번에 수능으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과 기회의 불공평함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최소화 시킬수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