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흙수저로 태어났어요

저희 집은 너무 가난해서

제가 수능 입시를 준비할때

옆짝꿍은 과목별 과외 받아가며 학원 쪽집게 강의를 듣는 동안

전 그저 할수 있는게 교과서랑 수능 특강, 수능 완성 풀고 EBS 강의 듣고

학교 선생님에게 질문하고 혼자 오답노트 수기로 작성하며 다시 풀고 이것 밖에 없었습니다.

 

킬러문제는 맞추면 좋고 못 맞춰도 괜찮아 마인드로 모의고사 보고 수능 치뤘고

결과는 딱 성적 처럼 그저 그런 평범한 대학교 나왔어요

 

물론 전부가 그런건 아닐테지만 확실한건

상위 1%의 친구들 중에 사교육을 안 받는 친구들이 없었어요.

죄다 유명한 학원 2~3개씩은 무조건 다니고

학원비로만 깨지는 돈이 월 300이라는 소리도 있었습니다.

 

감히 저는 상상도못해요.

 

물론 없애면 없애는 대로 문제가 생기긴하겠지만

이번에 수능으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과 기회의 불공평함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최소화 시킬수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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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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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주희
    사교육비 정말 무시무시하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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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정힘내
    공감합니다 잘사는사람만 살아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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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
    많이생가하고 정책이 바뀌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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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플레이
    킬러문항을 없앨 게 아니라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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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용구삼다수
    공교육의 질은 높이고 사교육을 축소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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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이 킬러 문항 배제가 맞는지 고민스러운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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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현주
    맞긴해요진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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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해안도로
    학원이 판치는 세상 울동네는 상가에 학원뿐이다 
    진짜 눈만 돌리면 학원간판 오죽하면 다른데는 다 망해도 학원은 안망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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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우정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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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쓰
    경험에서 우러나온 솔직한 의견이네요 저도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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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휴세상말세네
    정말 사교육 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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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펭
    공교육으로도 킬러문항 커버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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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
    요즘은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다 옛날말인것같아요.. 처음부터 시작이 달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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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은율
    사교육비 낮춘다면서 올리는 방안을 내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