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회 할말이슈] SNS와 메신저의 다양화

 

처음에 요즘 세대는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저도 MZ세대에 걸쳐있는 나이기는 하지만, 아직 카카오톡이 더 익숙하거든요.

 

왜 그런지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단 90년대 생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 된 세대인데,

스마트폰, 핸드폰이 없던 세대를 살다가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tech에 익숙해지고 배우게 된

세대죠. 그래서 아직도 '전화번호'와 '전화'의 개념이 더 익숙하기때문에 전화번호-카카오톡으로

연결 된 익명성이 덜 보장 된 카카오톡 메신저가 좀 더 편하고 잘 받아들여지는 게 아니었나 싶어요.

 

반면에 불특정 다수, 오프라인에서 먼저 만나지 않고 상대방의 정보를 알지 못해도

취미나 관심사가 같다면 얼마든지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그 다음 세대는 그러한 특성을 잘

반영하는 SNS 즉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기능에 포함 된 DM기능, 메신저 기능을 사용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은 이미 본인들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단이고,

피드와 게시물들을 통해 상대방의 정보보다 상대방의 관심사, 취미 등을 먼저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또한 다른 메신저 앱으로 넘어가서 대화를 이어가는 것 보다는

사용하던 앱에서 메세지를 보내고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훨씬 편리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이탈을

막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

 

다만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고 공존하는 온라인의 특성 상 청소년이나 아이들의 범죄 노출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고 어른들이 잘 교육을 시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