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회 할말이슈] 로또 청약을 실제로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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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약홈에 20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줄을 선 이유는 최소 수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특별공급)'와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무순위)',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무순위)' 등 3곳의 청약이 진행돼서다. 특히 무순위 청약의 경우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거주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기에 전국적으로 많은 청약 행렬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사 원문 발췌

 

 

20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실제로 몰렸고, 저도 29일 오후에 청약 홈을 접속을 했습니다.

새로고침 연발에 끝나지 않을 대기 시간이 저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하면서도 과연 이게 맞나 싶더군요.

취소 세대 2세대 정도가 호반 써밋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 이 또한 계약금, 중도금, 잔금으로

나누어 치를 능력이 되는 사람들의 전쟁같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분양가, 시세 대비 훨씬 저렴한 분양가에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청약을 두고

대국민 접속이 이루어진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이것도 할 사람은 하고, 안할사람은 안하겠죠.

돈을 벌고자 하는 그 욕망 자체가 잘못 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피해는

어느정도 감수를 하고서도 이렇게 하는 상황과 시스템이 의아했습니다.

 

저는 1-2시간 이내 포기하고 말았지만, 여기저기 신청 성공담도 올라오는 것을 보며 못내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이상한 경쟁 심리가 생기고, 실제로 몇천부터 갖고 있어야 계약금도 낼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정부가 분양가를 규제하고 그렇게 분양하게 된 로또 매물들은 이내 큰 차익을 남기고 팔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상 초기 시행 의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시장경제에 흡수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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