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에 이어 호텔케이크가 과시적 소비의 상징이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호텔 케이크가 연말에 과시적 소비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 요즘 사회의 문제점을 반영하는 것 같아요. 40만 원대라는 비싼 가격은 분명 특별함을 강조하지만,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죠. 요즘처럼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이런 사치품은 더 큰 격차를 느끼게 만들 뿐이에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하지만, 과시적인 소비를 통해 만족을 얻으려는 문화는 그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요. 호텔업계가 이런 상품을 내놓는 이유도 이해는 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 봤으면 좋겠어요. 연말은 단순히 비싼 것을 소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를 생각하고 나누는 시간이 되어야 하잖아요. 고가의 케이크가 아닌, 더 대중적인 상품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순간을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호텔들이 연말을 상업적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라요. 크리스마스는 나눔과 사랑의 시간이었으면 해요. 보여주기식 소비가 아닌,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연말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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