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회 할말이슈] 언젠가는 한번 먹어보고 싶은 케익들이네요.

 

가격이 강조되어 그렇지 그만큼 고민한 흔적, 비싸고 좋은 원재료가 들어간 것이 보이네요.

디자인도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거나 쉽게 보관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공장 양산형 케이크도 아닌게 보여서 저는 개인적으로 40만원이면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치가 아닌 일상적인 이벤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사에서 발췌한 아래 사진을 보면 특히 세로로 디자인 된 산타 모자 케이크나

트리 같은 경우는 온도만 약간 변해도 녹아내릴 것이 분명하고, 부쉬드 노엘은 흔하디 흔한

초콜릿이 아닌 다른 맛으로 출시한 것도 인상 깊구요. 그만큼 호불호가 강해 폐기하는

수량도 많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호텔이란 업계 자체가 합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보장 된 서비스를 받는 거래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2-3만원대로 책정되는 케이크와는 달리, 40만원대는 그에 맞는 대상과 소비자를 책정하여

출시하는 제품입니다. 못산다고 해서 비난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호텔들이 앞다투어 이런 케이크를 내면서, 낙수효과로 일반 제빵 SPC브랜드 같은 대중적

브랜드에도 영향을 주고 그로 인해 우리가 더 나은 디자인의 케익을 보게 되는 효과도 누리게 됩니다.

이러한 경쟁이 치열해지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보는 눈도 올라가게 되면서 일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명품 패션쇼에 나오는 값 비싼 옷들이 그저 그림의 떡이 아니게 되고, 그런 트렌드는

자연스럽게 전반적인 시장에 반영이 되는 것 처럼요.

 

일부 소비자들에게 값 비싼 가격의 제품들이 공급되는 것은 그들의 특권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시도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그 긍정적인 효과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염두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선팰리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진제공=조선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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