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io#swS4
평소 생각이 드러나는 발언같아요 지역에ㅜ대한 사랑이나ㅜ관심이 있으면 저런 말을 농당스럽게 못할거같네요
최근 한 기관장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양양이 불명예를 당했다. "불장난하러 가는 곳"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실언을 넘어서 한 지역과 그곳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다.
양양은 '한국의 니스'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깨끗한 해변에서 즐기는 서핑, 울창한 산림에서의 치유 프로그램, 다양한 해양레저 활동은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는 오랜 시간 지역민들과 관계자들이 땀 흘려 가꿔온 소중한 결실이다.
문제는 이런 편견과 왜곡된 인식이 한 번 퍼지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공적 지위에 있는 사람의 발언은 그 파급력이 크다. 양양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과 이곳에서 터전을 일궈가는 주민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
강원도관광재단의 대응은 적절하다.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양양의 진짜 모습을 알리겠다는 의지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다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직자들의 언행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높아져야 할 것이다.
지역에 대한 편견은 그곳 사람들의 자긍심을 해치고, 건전한 관광 발전을 저해한다. 우리는 모든 지역이 각각의 고유한 매력과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양양 역시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고 의미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