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랭이
아직도 이런곳이 있다니 놀랍네요 다들 반성하시길바래요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을 보면서 전통시장을 살리려는 여러 노력들이 한순간에 무색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자체가 그동안 가격표시제나 위생점검을 꾸준히 강조해 왔고, 시장 내 안내 인력을 두는 곳도 많아졌죠. 일부 지역에서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이나 관광객 응대 교육도 진행해 왔다고 하더라고요. 시민단체들도 시장 모니터링을 하거나, 합리적인 가격 문화를 만들자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어요. 이런 노력들이 쌓이면서 전통시장 이미지가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었는데, 이번처럼 바가지 논란이 반복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아 아쉽네요.
시장도 하나의 공동체니까 서로 믿을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가격표를 명확히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신뢰가 생기고, 손님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덜 수 있잖아요. 실제로 몇몇 전통시장은 가격 자율점검단을 두거나, 시민단체와 함께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투명성을 높이려 했다고 해요. 이런 시도가 계속되면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겠죠.
광장시장은 오래된 역사와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는데, 바가지 논란 때문에 그 가치가 희석되는 건 참 아까운 일 같네요. 상인들도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걸 알지만,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으려면 결국 신뢰가 가장 중요해요.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노력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려면, 상인들 스스로도 기준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논란이 시장 전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