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한다고 고치겠다고 한지 2년 근데 여전하네요
2년전 바가지 논란을 겪은 광장시장이 다시 한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은 왜 같은 논란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이번 논란은 일부이겠지만 시장 상인들이 자초한 사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가지 요금과 카드 결재는 아예 안되고, 현금을 내면 현금영수증이라도 해줘야 하는데
카드기 고장 등을 이유로 발급 자체를 거부하고 있죠.
대부분 전통시장이라면 카드 결재가 안되는 곳이 있다는 건 감안을 합니다.
노점이라 사업자등록이 안되다보니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라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담당 지자체인 종로구청에서 안일하게 문제 대응을 한것도 한몫 합니다.
카드단말기 문제는 종로구청과 상인회에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상인회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내고 점포마다 단말기를 지급하면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입니다.
또한 현금을 내더라도 기분좋게 내는것과, 기분 나쁘게 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경동시장에 사람이 몰리면서 예전과 달리 비싸다는 이유로 경동시장으로 간다고 하죠.
저도 경동시장 처음 갔다 광장시장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저렴한 물가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경동시장에서는 현금을 내도 저렴한 물가때문인지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인천의 소래포구를 예로 들어보죠.
언론과 유튜브에 소비자를 속이는 기법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생략하고요.
지금 소래포구에 손님이 없다는 것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문제가 발생할때마다 반성한다면서 절을 해대는 눈속임을 이제 누구도 믿지 않죠.
수도권 최대 어시장 중 하나였던 소래포구가 이렇게 망가질 거라 누가 알았을까요.
바가지 논란을 한낱 유튜버 탓으로 돌리는 상인들의 태도는 화살이 되어 상인들에게 돌아갈것입니다.
손님 없다고 땅을 치고 후회하는 소래포구를 기억하면서
반성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