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하게 외국어를 남발하는건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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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서울 시내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때 많다. 특히 이태원, 성수, 강남 쪽 가면 간판이 전부 영어 아니면 일본어, 심지어 한자만 써 있는 곳도 꽤 된다. 외국인 많은 동네라 이해는 되지만, 이게 법적으로 ‘국어 사용법’ 위반일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거다.

 

간판은 단순히 가게 이름이 아니라, 공공의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인데 너무 외국어만 쓰면 정보 접근성 자체가 떨어진다. 특히 어르신들이나 어린이, 외국어 어려워하는 사람 입장에선 완전 장벽이지. 멋을 위해 쓰는 건 좋지만, 최소한 한글 병기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거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인데도 간판에서 한글이 밀려나는 현상은 결국 정체성과도 연결되는 문제라, 지자체든 정부든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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